2020년 태풍 마이삭 취재 중 JTBC 인터뷰에 응한 제주 할머니의 사투리 원문. "쾅 ᄒᆞ는 소리 헨, 아이고 베락 털어져ᇝ인가? 영 걷어진 쥥은 몰르곡 경헨, 나왕 보고들랑 영헤연, ᄇᆞᆰ도록 ᄌᆞᆷ ᄒᆞᆫᄌᆞᆷ들 안 잣수다, 이 셋동네 사름들" (표준어: 아이고 벼락 치는 건가, 무너진 줄은 모르고 그래서 나와 보니까 이렇게 해서 아침까지 잠 한 숨도 안 잤다, 이 샛동네 사람들). 제주어를 못 알아들은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나 would like hater top one For the chuck wonder like station 동네사람들"처럼 영어로 들리는 대로 음차한 댓글이 큰 웃음을 사며 밈이 됐다. 실제로는 영어가 아니라 순수한 제주 방언이다.
칼을 든 돌하르방 사진에 '슉 슈슉 슈슉' 의성어와 욕설을 붙인 트위치발 청각테러 짤. 2018년 트위치 TTS 도네이션에서 시작해 2020년 트위터에서 재발굴돼 크게 퍼졌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아 집을 사는 행위. 부동산 상승기의 절박한 매수 심리를 담은 조어로, 이후 후회 밈의 대명사가 됐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대한 로망. 한강뷰 아파트 가격이 서울 부동산의 상징이 됐고, 한강뷰 있냐가 자랑 필터가 됐다.
릴스·틱톡·쇼츠를 끝없이 넘기다 시간이 사라지는 현상. 5분만 보려다 3시간 지났다는 자조가 도파민 중독 담론으로 이어졌다.
필터와 각도로 다듬어진 인스타그램 특유의 미학. 인스타 감성 카페, 인스타 각처럼 SNS용으로 세팅된 모든 것을 수식하는 형용사가 됐다.
칼답·굼답·읽씹·안읽씹으로 나뉘는 답장 유형론. MBTI처럼 사람을 카톡 스타일로 분류하는 놀이가 유행하며 관계 스트레스 담론까지 낳았다.
싸이월드의 유료 아이템 결제 수단. 스킨과 BGM을 사기 위해 도토리를 사던 문화는 디지털 굿즈 결제의 시조새로 재평가받는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시절의 감성. BGM, 도토리, 다이어리, 파도타기가 낳은 특유의 오글거림이 지금은 향수 소환 밈으로 소비된다.
눈의 초점을 흐리면 숨은 그림이 튀어나오는 3D 그림. 90년대 학교와 잡지를 휩쓴 대유행으로, 안 보이면 놀림받던 시대의 상징이다.
극장에서 소리 지르고 응원봉 흔들며 관람하는 상영 방식. 보헤미안 랩소디, 라라랜드 등이 흥행하며 국내 극장 문화의 한 장르가 됐다.
관객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문화. 해외 뮤지션들이 한국 공연장에서 떼창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K팝의 상징이 됐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열풍.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한국인의 사례로, 한류 스포츠 감독의 상징이 됐다.
피자 위 파인애플을 두고 벌어지는 세계적 논쟁. 한국에서도 하와이안 피자 논쟁이 민초단만큼 뜨거운 취향 갈등의 소재가 됐다.
팬덤별 상징 라이트스틱. 콘서트장에서 팬덤의 색으로 물드는 응원봉의 물결은 K팝 콘서트 문화의 상징이자 해외 팬들의 로망이다.
수능장에서 지급되는 샤프를 둘러싼 밈. 매년 샤프 기종이 수험생 커뮤니티의 화제가 되고, 수능 끝나면 기념품이 되는 국민 공감 소재다.
아저씨식 언어유희 개그.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류의 말장난 같은 썰렁한 말장난으로, 싫다면서 다들 웃는 국민 유머 장르가 됐다.
멀쩡한 사람도 예비군복만 입으면 불량해지는 현상. 군복의 마법이라 불리며, 예비군 훈련장의 나른한 풍경과 세트인 국민 공감 밈이다.
전역했는데 다시 입대하는 꿈을 꾸는 국민적 악몽. 예비역이라고 항변해도 소용없는 꿈속 절망이 최악의 악몽 공감 밈으로 통한다.
모든 말을 다·나·까로 끝내는 군대 말투. 그렇지 말입니다의 원형으로, 전역 후에도 빠지지 않아 사회 부적응 개그 소재가 된다.
IT 업계 특유의 말투를 사투리로 표현한 밈. 이거 애자일하게 얼라인해서 싱크 맞추시죠 같은 외래어 범벅 화법을 풍자한다.
대전 여행의 목적 그 자체가 된 빵집. 튀김소보로 줄서기와 성심당 때문에 대전 간다는 말로, 로컬 브랜드가 지역 정체성이 된 대표 사례다.
놀 게 없다는 대전의 별명. 대전 시민들이 먼저 자조하며 밈이 됐고, 성심당 하나로 유잼도시 반박이 가능하다는 반전 서사까지 완성됐다.
농심 먹태깡의 품절 대란. 허니버터칩-포켓몬빵을 잇는 과자 대란 계보의 주자로, 편의점 발주 오픈런 문화를 재소환했다.